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남원의료원과 연계하여 한국 국적 미취득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간은 6월 3일부터 28일까지 약 한달간이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관리와 의료이용에 대한 정보가 취약한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의 건강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치료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34명의 외국인여성이 검진을 받았고, 그 중 간장질환, 빈혈질환 등 5명의 유소견자에게는 2차 정밀검진을 안내하여 건강증진을 도모했다.
올해에도 남원시에 등록되어 있는 국적 미취득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 중 신청자 33명에게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신장, 체중, 혈압 등의 기초검사 및 자궁경부암, 갑상선기능검사 등 11종으로 검진기관(남원의료원)에 신분증과 건강검진 안내문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낯선 환경과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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