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가 올 여름 시가지 방역소독을 친환경 방역소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남원시보건소는 지금까지 주로 연막 방역소독을 실시해 왔다.
연막 방역소독은 경유를 확산제로 사용해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물질 배출이라는 여론에 시가지의 연막소독은 중단하고 물을 확산제로 사용해 연기가 나지 않는 연무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읍·면지역과 수풀이 많은 시 외곽지역, 시가지 하수구 등에 대해서는 연막소독과 연무소독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고인물로 인해 모기가 산란하기 좋은 장소에는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하고 사랑의 광장, 요천변 등 야간에 시민의 활동이 많은 장소에는 친환경 해충 유인 퇴치기를 가동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장과 기피제 사용하고 방충망 정비, 폐타이어와 화분 받침 고인물을 제거하고 연못이나 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발견할 경우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오는 6월 3일부터 하절기 집중 해충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매일 일본뇌염,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을 전파하는 모기 박멸에 나선다.
한편, 경유 대신 물을 확산제로 사용하는 연무소독은 확산력과 가시적 효과는 떨어지나 수풀에 분사돼 있다가 휴식 중인 모기에 살충제가 묻어 치사시키는 방식으로 소독 효과는 연막소독과 동일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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