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가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절기를 맞아 남원시청과 보건소에서 온정의 헌혈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헌혈 행사에는 전북혈액원의 주관 하에 남원라이온스클럽 등 남원지역 13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와 시민, 학생들이 함께 동참했다.
매년 동절기가 되면 주 헌혈층인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방학을 맞아 혈액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내 병의원에서 긴급하게 사용할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공기관, 봉사단체 등이 주축이 돼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헌혈은 우리 몸속에서 여분으로 보유하고 있는 혈액 중 일부만을(320㎖~400㎖) 참여하는 것으로 건강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헌혈 후에는 조혈작용이 활발해져 심장병 위험이 줄여든다고 알려져 있다.
헌혈은 아직까지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대체할 약제도 없으며, 수혈한 혈액을 장기간 보관할 수도 없어 헌혈만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순례 남원시보건소장은“응급수술이나 백혈병 환자 등에게 혈액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무원은 물론 기관사회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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