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복지제도로서 무상보육이 안착되어 소득과 상관없이 대부분 기존 보육시스템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부모 참여의 통로가 적고 아이와 부모가 분리되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공적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육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행복한 육아를 위한 엄마아빠의 자유시간’사업을 시범적으로 도입하였다.
8월 한여름에 시작한 9개 소규모 육아공동체의 씨앗이 4개월 동안 남원 곳곳에서 예상 밖의 열의와 참여자의 자발적 활동으로 표출 되었다. 품앗이육아, 부모참여교육, 육아용품 나눔장터, 생태놀이터만들기, 부모집단상담, 육아공동체 탐방 및 교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 되었다.
12월 1일 오후2시에 진행된 육아공동체 한마당 “폴짝” 행사는 1부 순서로 참여자들이 각 팀별 활동결과와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남원의 육아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뜻을 모았다. 이어서 2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육아장터가 펼쳐져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공유한마당으로 진행 되었다.
남원시는 “엄마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처럼 아이를 키우는 것이 한가정의 책임을 넘어 지역사회가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면 개별 육아에 대한 부담과 고통을 해소할 수 있다는 확신 아래 2019년에도 다양한 육아공동체의 발굴·육성과 활동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로 하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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